경주시는 국제관광도시로 대한민국을 찾는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제반 시설을 손색없게 갖추어야 될 줄 안다. 특히 교통시설물은 경주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물론 경주시 당국에서도 그런 점에 착안해서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고 보나 관광객에게는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어 지적하고자 한다.
매년 봄철이 되면 외국에 있는 친인척과 같이 경주관광을 한다. 매번 신라 원성왕릉이 위치하고 있는 괘릉을 찾게 되는데 능 입구의 시내버스 승차장에는 승강장 시설이 전혀 없이 표지판만 있었다. 때문에 시내버스를 기다릴 때엔 위험한 도로변에 서 있어야만 했다. 다른 곳에는 다 승강장을 설치해 놓았는데 유독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괘릉 입구에는 왜 없는지….
몇번 경주시 당국에 불편하다는 점을 알렸으나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행정의 착오이거나 아니면 국내외 관광객에게 불편을 주자는 말인지…. 비나 눈이 오면 노천에서 관광객이 차를 기다리게 된다는 점을 시 당국에서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마침 경주시에서 올해 능 주위를 정비한다고 한다. 능 주위 정비에 앞서 버스승강장부터 설치하길 바란다. 이왕이면 천년 역사의 면모를 느낄 수 있게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이형우(울산광역시 중구 북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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