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열리는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인원 가운데 가장 많은 2만5천명이 참석한다.
대통령직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범훈)는 취임식에 4만479명이 참가 신청을 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추첨을 통해 일반 국민과 재외동포, 국내 체류 외국인 등 약 2만5천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는 이번 취임식에 처음 적용된 가족단위 참석자 9천887명도 있다. 또 이전과 달리 초·중·고 학생들도 많이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준비위는 국민참여 신청자 중 특별한 사연을 적은 300여명은 추첨을 하지 않고 별도의 선정작업을 거쳐 초청했다.
취임준비위는 "특별 사연을 보내온 참가 희망자 중 대구에 사는 조계순씨는 '부부 모두 2월25일이 생일이어서 두 자녀와 함께 참석하고 싶다'는 사연으로, 구지민(27·대구 달서)씨는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로 33년간 공직생활을 한 아버지와 함께 취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글을 준비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범훈 위원장은 "대통령 취임식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새 정부 출발의 첫 장인 취임식이 '섬기는 정부, 실용 정부, 글로벌 정부'를 지향하는 새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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