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중 자금이 주식형 펀드 등 투자상품으로 많이 이동하면서 대구경북지역 금융회사의 수신 증가 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증가액은 1조6천149억원으로 전년도 증가액(5조1천456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지역 은행의 예금은 전년도에 비해 8천772억원이 줄었다. 증시 호황에 따라 주식형 펀드 및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으로 시중 자금이 빠른 속도로 이동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 은행들이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발행을 늘리면서 단기시장성 수신은 1조9천694억원이 증가했다.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6조854억원 늘어나 전년도 증가액(6조9천81억원)에 비해선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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