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진미동, '명품동네' 만들기 힘 뭉쳤다

입력 2008-02-22 07:54:47

▲ 구미시 진미동 주민들이
▲ 구미시 진미동 주민들이 '명품동네'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야간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려면 최일선인 우리마을부터 '명품동네'가 되어야겠지요."

구미 진미동 통장협의회와 새마을협의회 등 주민대표 단체들과 주민들이 '명품 진미동 만들기'에 나섰다. 시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명품동네 만들기는 구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불(불법광고물·생활쓰레기 불법투기·불법주정차) 정책의 완벽한 정착작전.

특히 진미동은 구미시의 부도심지로 급성장하면서 신생 도심지의 취약점인 주민 기초질서 바로잡기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진미동의 특별작전은 '야간합동단속'. 유금순 동장은 "불법행위는 주로 저녁과 한밤중에 일어나는 만큼 주민자생단체에서 실시하는 야간단속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본격적인 야간단속에 나서고 있다.

단속은 강동지역의 중심지역인 '신구로'를 중심으로 유동성 불법광고물(에어라이트·입간판 등) 강제철거와 계고서 발부에서 비롯된다. 단속할 때는 공무원이 단속 대상자들에게 관련 법규를 충분히 설명하고 안내문을 배부해 단속시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줄이고 있다.

불법주차 상습지역인 상가 밀집지역에는 올바른 주정차 방법 안내문을 부착한다. 이와 함께 인근 상가를 직접 방문해 업주들에게 불법 주정차 단속차량 운행 및 구간 안내문 설명과 함께 손님들에게 '불법주차 강력단속' 경고안을 대신 전달하는 방법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은 원룸밀집지역이 중심이다. 불법투기자들에게 과태료 부과는 물론 원룸 출입구에 생활쓰레기 배출 방법 및 시간 안내문을 부착해 원룸입주자들에게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을 유도하고 있다. 유금순 진미동장은 "모든 시민이 기초질서를 준수할 때 편안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살기좋은 진미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자영업을 하고 계신 분들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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