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세원그룹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19일 세원그룹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라그란지시티에 1천700억원을 투자해 25만㎡의 대지에 공장을 짓고 기아차 미국공장에 연 24만대 규모의 차체를 납품한다.
양산 시점은 2009년 12월이며, 2011년에는 연 매출액 1천540억 원을 목표로 한다. 또 현지에서 7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세원그룹의 이번 투자는 미국 진출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협력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재 세원그룹은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며, 공장을 곧 착공해 2009년 1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세원그룹은 대구에 소재하고 있는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세원정공을 비롯해 2개의 국내 계열사(세원물산, 세원테크)와 1개의 해외 법인(삼하세원), 의장부품을 생산하는 세원이엔아이, 금형공장을 가지고 있다.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은 "대규모 진출 업체인 만큼 미국 주정부 및 지방정부로부터 많은 인센티브를 받았다"면서 "미국의 선진기술을 배우는 한편 현지인을 고용·교육시켜 지역 차부품기술을 한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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