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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가 2월 중반을 넘어서면서 마음은 살랑살랑 봄을 향해 날아가건만, 아직도 귓전을 스치는 칼바람은 매섭기만 하다. 맥을 못추던 올겨울 추위가 때늦은 뒷심이라도 발휘하려는 심산일까? 마음이 앞서는건지, 겨울 추위의 심술인지 알 수 없지만 2월 들어 꽤 추운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는 기분. 아서라 말아라. 네가 고집 피운다고 와야 할 봄날이 아니올 것도 아니건만!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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