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엘리트 부문 신설

입력 2008-02-15 10:19:32

2011 세계육상대회 공인 코스 첫 활용

대구마라톤 대회가 올해부터 국내 최고수준인 3천만 원의 한국신기록 포상금을 내걸고, 처음으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마라톤 코스를 달리게 된다.

대구시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동호인 위주의 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국가대표급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부문과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부문으로 열린다. 또 42.195㎞ 풀코스와 10㎞, 5㎞ 코스로 열린다.

풀코스는 대구월드컵경기장을 출발, 신매네거리~범어네거리~반월당~죽전네거리~서부정류장~영대병원네거리~명덕네거리~대봉교~두산오거리~관계삼거리~범안로~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며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시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은 마라톤 코스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남자 엘리트 부문 우승자가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할 경우 우승 상금 2천만 원에다 한국 신기록 포상금 3천만 원을 받게 된다. 여자 우승자 역시 우승 상금 1천만 원에다 한국신기록을 세울 경우 3천만 원을 받게 된다. 우승 상금은 국내 마라톤 대회 중 메이저급 대회인 동아 마라톤대회(우승 상금 8만 달러) 등을 제외하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 밖에 2시간 9분 59초 이내의 기록을 세운 남자 선수들과 2시간 29분 59초 이내의 기록을 세운 여자 선수들에게는 1천만 원의 '타임 보너스'가 지급된다. 또 엘리트 부문 2~6위 입상자에게는 1천만~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마스터즈 부문 풀코스 1~6위 입상자에게는 100만~20만 원, 10㎞ 1~6위에게는 50만~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4월 13일 열릴 이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3월 14일까지 인터넷(hwp://marathon.daegusports.or.kr)이나 대구시 체육회 사무처(053-358-3262)로 신청하면 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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