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한동대와 선린대에서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325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영어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영어체험학습은 시가 사교육비를 줄이고 글로벌 포항의 위상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강사와 회화 위주의 수업을 통해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영어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준다.
학생들은 한동대와 선린대 중 자유롭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한동대는 교내 외국인 교수 및 국제학교의 원어민 교사 위주로 강사를 편성하고 외국인 학생과 외국 체류 경험이 많은 학생들을 보조 강사로 활용, 주 1회 토요일에는 교내에서 3시간씩 집중적으로 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중에는 온라인 프로그램 'Tell Me More'를 활용해 3회 이상 학생들이 자율 학습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린대는 국제협력처를 중심으로 한미교육재단의 원어민 강사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국제경영정보과 재학생들을 보조교사로 활용, 주 1회 토요일에 교내에서 3시간씩 수업할 계획이며 브리검 영 대학교가 개발한 TALL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통합형 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의 참가자격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 80%(4인 가구 기준 월 296만 4천 원) 이하의 초교 5,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생 325명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최저생계비 120% 미만인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개인 부담은 월 3만 원이며 시에서 월 17만 원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국민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영수증, 신청인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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