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위원장 김원웅) 상정이 무산됐다.
통외통위는 11일 오전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려 했지만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동의안 상정에 반발하며 통외통위원장실을 점거해 회의가 무산됐다.
통외통위 전체회의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개회될 예정이었지만 민노당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소속 의원 8명이 통외통위원장실을 점거한 채 김 위원장의 회의장 입장을 막았다.
김 위원장은 한때 대통합민주신당 이화영 간사와 한나라당 진영 간사에게 직무대행을 넘기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양당 의원들이 난색을 표명, 결국 오전 11시30분께 회의를 산회시켰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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