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야마다 무네키 지음/지문환 옮김/엠블라 펴냄
53년간 살다 간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소설로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 책의 주인공 마츠코는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속 주인공을 동경하면서 멋진 왕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사는 꿈을 가진 평범한 여자다. 하지만 동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해피엔딩은 잔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끔찍한 모습으로 변한다. 일본 독자들이 이 소설을 '잔혹동화'로 부르는 이유다.
소설은 마츠코의 조카인 쇼가 살해당한 마츠코의 일생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마츠코가 살아온 삶의 진실을 드러낸다. 마츠코는 누구보다 사랑을 갈망했지만 철저하게 버림받는다. 그녀는 사랑을 잃을 때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랑한다. 소설은 독자들에게 그녀의 인생이 진정 혐오스러웠는지를 묻는다. 352쪽, 1만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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