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 출생

입력 2008-02-04 07:00:00

항공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찰스 린드버그가 1902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최초로 대서양 횡단의 단독 무착륙비행에 성공한 인물이다.

린드버그는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2년 동안 정규교육을 받은 뒤 비행술에 관심을 가지고 비행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에서 시카고까지 비행하는 항공우편 조종사가 되었다. 이때 현상금 2만 5천 달러가 걸린 뉴욕과 파리 사이의 무착륙비행에 도전하기 위해 한 사업가 단체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특별기를 주문·제작했다. 1927년 5월 린드버그는 단엽기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뉴욕을 출발했다. 33시간 39분 동안 약 5천800㎞를 비행한 끝에 파리에 무사히 도착, 세계 최초로 대서양 무착륙단독비행에 성공해 전세계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후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 의사 카렐과 협력하여 인공심장을 시험제작했고 독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 다시 미국으로 귀국, 제2차 세계대전때 미국의 중립을 지지하는 연설로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태평양전쟁에서는 군의 고문으로 전투에 참가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공군과 항공회사의 고문직을 맡았다.

▶1945 얄타회담 개최 ▶1977년 국문학자 양주동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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