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미학/진동선 지음/예담 펴냄
사진이 미학을 갖기 위해서는 의식에 소용돌이를 치게 해야 한다. 지은이는 사진을 '세상을 보는 마음과 인식의 창'이라고 말한다.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되게 하는 소통의 끈이자, 삶을 투영하는 거울이라는 것이다.
한 장의 사진에는 저마다 세상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진가이자 사진비평가인 지은이는 구본창, 김아타, 민병헌 등 여러 작가들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사회, 정치, 문화 등 이야기들을 서술하고 있다. 1부 '사진을 보는 방법'은 사진에 담긴 시공, 색과 조형, 카메라의 초점, 심도, 프레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2부 '사진을 읽는 방법'과 3부 '사진을 느끼는 방법'은 사진을 미학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진 촬영보다 미학적으로 사진을 해석한 미학입문서다. 지은이는 미국 위스콘신대 예술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주립대 예술대학원에서 사진비평을,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미술비평을 전공했다. 224쪽. 1만 8천 원.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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