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올 '국민임대' 6천500가구 봇물

입력 2008-02-01 10:08:01

주공·대구도개공 공급

무주택 서민들이 손쉽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국민 임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주택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일 올해 대구와 인근 지역에서 국민 및 공공 임대 아파트 6개 단지 6천500여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주공 관계자는 "국민 임대 아파트 수준이 향상되고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하면서 최근 들어 분양된 국민임대 단지에서 대부분 1순위 마감을 하고 있다."며 "신혼 부부를 비롯한 젊은 부부들의 입주가 늘고 있으며 임대 주택 입주를 원한다면 경쟁률이 높은 만큼 희망 단지에 대한 사전 정보 입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국민임대 아파트가 집중 공급되는 곳은 동구 율하택지 지구. 3월 2천300가구를 시작으로 10월 457가구, 11월 976가구 등 3천 600가구에 이르며 동구 신천동에서는 563가구가 6월 공급 예정으로 있다. 경산 사동 택지지구는 7월, 1천417가구를 분양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달성군 구지면 달성 2차 산업단지 내 570가구를 9월 분양 예정으로 있으며 이 단지는 임대 기간 5년이 지나면 일반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대구 지역에서 공급되는 임대 아파트는 대부분 전용 면적 60㎡ 이하 규모다.

임대 아파트 보증금은 주택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통산 주변 전세시세의 55~83%선으로 3.3㎡(1평)당 1천만 원 정도로 예상하면 되며 월 임대료는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다. 입주 조건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면 신청가능하고, 전용면적 50㎡ 이상 규모의 경우에는 청약 저축 가입자이어야 하며 재산은 토지 5천만 원(개별공시지가 기준) 이하, 자동차 2천200만 원 (현재가치 기준) 이하 소유자여야 한다.

지난해 분양된 대구 남산과 죽곡, 매천 지구 국민임대 아파트의 경우 100% 계약이 끝난 상태며 일부 단지는 1,2순위에서 청약 마감을 마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 053)603-2600, 1588-9082. 대구도시개발공사 053)350-0350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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