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 미군측과 친선협의회서 현안 논의
대구 남구청과 미군 측이 1일 '한·미 친선협의회'를 갖고 H-850 헬기장 조기 반환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밝혀져 주민 숙원 사업인 미군 부지 반환이 조기에 성사될지 주목된다.
미 캠프 헨리 부대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마이클 소니에르(Michael P.Saulnier) 미 육군 기지 사령관, 임병헌 남구청장, 성태영 남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 미군 부지 조기반환과 함께 남구민과 미군부대 간 문화교류 확대, 지역 학생들에 대한 영어교육 지원 등을 협의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국방부에서는 올 연말까지 H-805 헬기장 부지와 A-3 서편 활주로를 반환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미군은 현재 이전 예정지인 칠곡 왜관 지역에 대한 기본설계만을 해 놓은 채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에 들어가 올해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미군 측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글로벌 앞산 캠프'와 '슬기샘 공부방' 운영을 확대하고, 미국 현지 연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부대장 추천도 협의됐다. 또 남구청은 한미 청소년 간 홈스테이와 청소년 토론회, 가족문화체험, 지역미군 대구 알기 프로그램 등을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양국 간 문화 교류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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