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 둘-스페인와인

입력 2008-01-31 16:26:10

인터불고호텔서 구입 가능…3만원~60만원까지 다양

흔히 고급와인 이라면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독일'호주산 등을 꼽는다. 그런데 이런 수입 와인을 구매하려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을 찾아야 하지만 대구에서는 인터불고호텔(http://hotel.inter-burgo.com, 전화 053-602-7114)에 가면 손쉽게 스페인 산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인터불고호텔의 자회사인 (주)인터불고루에다(2002년 3월 15일 설립)가 스페인의 유명한 와인 산지인 루에다, 리베라 델 두에로, 리오하 등의 고품질 와인을 수입, 시판하고 있기 때문. 특히 인터불고호텔은 이번 설을 앞두고 스페인 산 와인 선물세트 22종, 와인과 올리브유 혼합 선물세트 4종을 출시했다. 와인의 경우 한 병에 60만 원짜리 고급에서부터 두 병 한 세트 3만 원짜리 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선물세트를 꾸렸다.

스페인은 무더운 기후와 건조한 산악지대 국가로 포도 재배 면적(160만ha)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이지만 단위 면적당 포도주 생산량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절반 정도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벌크 와인(bulk wine:병에 담겨 있지 않은 와인)을 많이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1인당 40리터 정도를 마시고 있다.

스페인 와인 등급은 DO(Donominaciones de Origin, 전국적인 원산지 호칭법)와 테이블(Vino de la Tierra) 와인으로 나누며 생산 와인의 50% 이상에 DO등급을 주고 있다. DO등급 보다 더 고급 와인 약 40개 정도에 DOC(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e)라는 원산지제도 표기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리오하'가 유일한 DOC이다.

원산지 표기법 이외에 스페인의 리오하 지역에서는 '리세르바(Reserva)'라는 표기를 사용하는데, 레드는 3년(오크통 속에서 최소한 1년), 화이트는 2년(오크통 속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와인에 사용한다. 오크통과 병 속에서 2년간 숙성 시킨 레드(화이트나 로제는 1년 이상)는 '끄리안자(Crianza)', 특별히 5년 이상(오크통 속에서 최소한 2년) 이상 숙성 시킨 레드(화이트나 로제는 오크통 속의 6개월을 포함한 4년 이상)에는 '그란 레세르바(Gran Reserva)'라는 표기를 한다.

이러한 와인을 만드는 스페인의 포도 품종은 200여 종에 이르지만 일반적으로 Airen(아이렌) 등 8개 품종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레드 와인 포도 품종으로는 최고 품종인 템프라닐로(Tempranillo) 외에 가르나차 틴타(Garnacha Tinta), 그라시아노(Graciano), 모나스뜨렐(Monastrel) 등이 있고 화이트 와인용으로는 가장 수확량이 많은 아이렌(Airen)을 비롯해 비우라(Viura), 말바시아(Malvasia), 가르나초블랑코(Garnacho Blanco) 등이 있다.

한편 인터불고호텔은 설을 앞두고 스페인산 와인과 함께 스페인 정부가 공인한 최고급 명품 올리브유도 선물세트(9종)로 내놨다. 세계 최대, 최고급 품질의 올리브 생산지인 스페인 꼬르도바에서 직수입한 올리브유는 순도 100%를 자랑하고 특히 '빠르께올리바 엑스트라버진'은 완벽한 맛과 향으로 전 세계에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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