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가 지난해 3명에 이어 올해에도 2명의 졸업생을 미국 물리치료사로 배출, 이 학과가 미국 물리치료사 배출 메카로 뜨고 있다.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 학과 졸업생인 이승운(34·99학번·사진 왼쪽)·김태진(31·01학번·사진 오른쪽) 씨가 지난 18일 치른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시험에 최종합격했다는 통보를 30일 받았다는 것.
미국 물리치료사는 미국에서 6년제 대학을 나오거나 호주·필리핀 등에서 5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응시자격을 주며, 외국인의 경우는 미국학력평가위원회와 물리치료면허시험위원회 평가를 받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등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전문직.
이 씨와 김 씨는 대구보건대를 졸업한 이후 필리핀 사우스웨스턴대에 함께 편입해 1년 6개월의 수업과 1년 이상의 임상실습을 거친 뒤 응시자격을 얻었다. 이 씨는 "외국인의 미국 물리치료사 합격률은 통상 20% 선이며, 한국인 합격자는 매년 10명 미만이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합격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학과 김상수 교수(사진 중간)는 "학과에서 미국 물리치료사 자격전담 교수제를 운영하는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 지난해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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