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사상 첫 500억달러 돌파 무난
대구·경북지역 수출업체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무역흑자를 올린 가운데(본지 29일자 1면 보도) 올해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10%대의 안정적인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는 '2008년 대구경북지역 수출환경 보고서'를 내고 올해 대구와 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보다 각각 10.9%, 10.8%가 증가한 44억 6천만 달러와 502억 달러로 예상됐다. 지난해 대구와 경북지역 수출은 전년에 비해 13.4%와 14.4%가 늘어난 40억2천만 달러와 451억9천700만 달러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수출 4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섬유류와 산업기계, 자동차 부품 등이 올해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수출업체들도 수출환경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북지부가 지역 수출업체 149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기업의 53%가 올해 수출환경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체들은 수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48.1%)을 가장 많이 꼽았고, 환율하락(23.5%), 후발국의 추격에 따른 가격경쟁력 심화(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병무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장은 "세계 경기둔화 전망과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의 기업규제 완화,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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