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잊혀 가는 전통사상을 살리고, 시대 변화에 맞게 전통적 가치를 재생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8일 박약회(博約會) 대구지회 정기총회에서 제5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이유용(71) 대구 강북요양병원장은 "담수회, 유도회, 향교 등 대구의 각 유림단체와 함께 전통사상을 계승해 젊은 세대에 전파하겠다."며 "이런 친목모임을 통해 적극적으로 봉사, 자선사업, 예절교육, 한문 교육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지회장은 "최근 개정된 가족법에서 잘못된 부분을 살펴보고,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 장례문화도 손질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회장은 "민족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서는 유림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약회는 1987년 퇴계 선생의 사상을 선양한다는 취지로 창립된 단체로, '박약'은 논어 옹야(雍也)편의 '박학이문 약지이례(博學以文 約之以禮: 널리 학문을 익혀 예로써 이를 단속한다)'에서 따온 이름이다. 대구지회는 1994년 창립됐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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