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문(67) 포스텍 화학과 교수가 24일 이란과학기술연구재단(이하 IROST)이 수여하는 '국제 크와리즈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수문 교수는 전기화학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IROST는 박 교수팀이 최근에 개발한 '푸리에 변환 전자화학적 임피던스 분광 및 이의 측정결과를 이용한 새로운 전기화학계면이론'을 정립한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박 교수는 2002년 미국 ISI가 발표한 재료과학분야 최대피인용 연구자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국제 크와리즈미 상'은 대수학의 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 크와리즈미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이란 정부가 제정한 것으로, 유네스코와 제3세계 과학아카데미 등 국제기관의 후원으로 매년 전 세계의 과학기술자 중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학자에게 수여된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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