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리안갤러리 잇따라 소장전

입력 2008-01-25 07:30:03

엄선해서 모은 만큼 "눈이 즐겁겠네"

겨울 소장전이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새로이 눈에 띄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08년 새해 첫 전시로 3월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4, 5전시실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 신소장작품전'을 연다. 문예회관이 지난 2년간 수집한 지역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품들 가운데 엄선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에는 10년의 역사를 이어온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을 통해 수집된 젊은 세대들의 작품에서부터 대구시가 매년 시행한 시전 각 부문의 대상 작품까지, 그 해의 지역미술의 성과를 가늠하는 작품들을 아우른다. 지난해 수집한 원로작가 정점식 선생의 드로잉 50점 중 20점의 작품과 2006년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김구림 선생의 최근작도 포함됐다.

정점식, 김구림, 고 김창수, 장진필, 남홍, 서영배, 장경국, 윤상천, 김세호, 신근희, 정세용, 서기환, 이남미, 문상운, 전해운, 조현수, 최영조, 임봉규 등의 작품 44점이 전시된다. 053)606-6114.

리안갤러리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여 왔던 만큼 오는 2월 23일까지 열리는 '2008 리안갤러리소장전'을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으로 꾸몄다. 발표 작품마다 파문을 몰고 온 yBa의 기수 데미안 허스트에서부터 팝아트 작가인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톰 웨슬만 등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샘 프란시스, 프랜시스 베이컨, 장궈창,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씨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회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으로 구성돼 미술 애호가의 눈을 즐겁게 한다. 053)424-2203.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