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 폴리스'가 어제 착공식을 가졌다. 전통적인 섬유도시인 대구에 패션이라는 옷을 입혀 섬유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첫 삽을 뜬 것이다. 단순한 택지 조성이 아닌 산업과 상업은 물론, 교육 기능에다 레저 휴양 시설까지 갖춘 '복합 신도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타운으로 조성된다. 침체된 지역 섬유산업을 되살리겠다는 몸부림이자 탈출구로서 '이시아 폴리스'에 거는 지역민의 관심이 적잖다.
이시아 폴리스는 1단계로 2011년까지 공동주택 과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패션 스트리트를 선도적으로 개발한다. 그리고 2015년에는 복합상업시설 및 고부가가치형 첨단 정보미디어, 지식산업을 집적화시킨 비즈니스 파크로 발돋움한다.
이시아 폴리스는 국책 사업이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신도시 건설 사업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당초 섬유산업의 고부가화를 위해 '어패럴'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국책사업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우여곡절 끝에 민간 주도로 넘어올 만큼 難産(난산)이었다.
따라서 이시아 폴리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다. 먼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FEZ) 중 국제패션디자인 지구로 지정된 만큼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패션 및 섬유업체들을 유치'발굴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영원무역과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글로벌 기업 유치에 더 노력해야한다.
한편으로는 지역민들에게 '이시아 폴리스'는 여전히 낯선 이름이다. 브랜드 창출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역밀착형 비즈니스 센터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지역의 新(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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