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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살갗을 에는 추위가 닥쳤다. 출근길, 자동차 문을 여는데 '쩍' 소리와 함께 문이 잘 열리지 않았다. 문틈의 습기가 지난 밤 추위에 얼어붙은 것. 거리에는 두터운 외투, 목도리, 장갑은 물론 귀마개에 방한모까지, '완전무장'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모르게 콧물이 새어나왔다. 몸이 얼 것 같은 추위도 잊고 얼음을 지치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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