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작업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경북도 도청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규방)는 25일 올 들어 첫 정례회의를 열고 후보지 선정을 위한 입지기준과 도청소재도시 기본구상안을 결정한다. 또 이 기준에 따라 향후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후 후보지 신청 접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민설명회는 28일부터 4개 권역별로 개최하는데 북부권은 28일 오후 2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서부권은 29일 오후 2시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중부권은 30일 오후 2시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동남부권은 31일 오후 2시 경주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일정은 추진위가 주관하며 입지기준 선정 작업을 맡고 있는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관심 사항에 대한 설명을 맡는다.
주민설명회 때 접수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 검토해 다음달 도청소재도시 기본구상과 입지기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입지기준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는 개발 가능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가 하는 기본 면적 보유 및 확장 가능 여부이다. 2027년 1천500만㎡에 상주인구 15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도시 조성 가능성을 높게 치는 것이다.
생태·환경적 요인도 중요 요소다. 경사도(20% 이내)와 토지 형태도 중점 관찰 대상이다. 산지가 많고 경사도가 높으면 도시 형성이 어렵기 때문.
후보지 접수는 2월 25일부터 한달 간 받을 예정이다. 후보지에 대해서는 신청과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후보지 접수 후 평가대상지 압축작업이 이뤄지는데 추진위는 정치바람을 피하기 위해 이 시기를 총선 직후로 잡았다.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은 5월 중 발표한 뒤 83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6월 최종 이전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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