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산업철도 고한선 개통

입력 2008-01-19 08:54:01

1966년 1월 19일 강원도 정선군 남면 증산과 고한의 10.7㎞구간 고한선이 개통됐다.

고한은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한 산중 고장으로 태백산의 진산인 해발 1,573m의 함백산자락 700~1,100m에 이르는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다. 태백산 지역의 지하자원개발을 위하여 건설된 산업철도로 전체 길이 25.7㎞이며 증산∼황지를 잇는 철도로 태백선(제천∼구절)의 지선이다. 주로 태백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시멘트·비료·광석 등을 운반했다. 이후 증산과 고한 사이의 철로는 1972년 전기철도 공사가 완공되어 전기기관차의 시운전이 행해졌으며, 1974년 6월 제천∼고한 구간이, 1975년 12월 고산 ·황지 ·백산 ·북평 구간이 전철화되어 수송능력을 높였다.

특히 영동선·태백선·중앙선과 연결되어 서울~강릉의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고한선의 경유지인 사북은 대표적인 광산도시로 발전하게 됐다.

1973년 2월 28일 함백산을 꿰뚫은 고한∼추전을 연결하는 정암 터널(4,505 m)이 관통됨으로써 1973년 10월 16일 황지까지의 구간이 완전 개통되었다. 개통식에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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