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민자 3600억 투입…월드컵경기장 인근에 3만석 규모로
대구시가 새 야구장을 3만 명 수용 규모의 돔 구장으로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대구시는 18일 "대구 수성구 대흥동 월드컵경기장 부근 대구체육공원 내에 돔 야구장을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야구장 예정지 14만 4천여㎡에 민간 자본 3천600억 원을 투입, 야구장과 부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야구장은 5만여㎡에 건설되고 나머지 부지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한 주차장과 매점 등 판매· 수익·편의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야구장 건설 용역 결과를 오는 30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돔'과 '옥외' 야구장의 장단점을 분석, 돔 야구장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필요하고 경기를 연중 치를 수 있는 등 옥외 야구장보다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진훈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야구 열기가 많이 떨어져 돔 구장 건립에 부담감이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돔 구장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최종보고회 후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의 추석은?…두 아들과 고향 찾아 "경치와 꽃내음 여전해"
홍준표 "김건희, 지금 나올 때 아냐…국민 더 힘들게 할 수도"
홍준표 "내가 文 편 들 이유 없어…감옥 갔으면 좋겠다"
조국, 대선 출마 질문에 "아직 일러…이재명 비해 능력 모자라다"
[단독] 동대구역 50년 가로수길 훼손 최소화…엑스코선 건설 '녹색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