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 23일 대구 방문

입력 2008-01-18 09:04:44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월드컵경기장과 선수촌 예정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등을 둘러보기 위해 23일 대구를 방문한다.

라민 디악 IAAF 회장은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총장, 폴 하디 IAAF 경기국장과 함께 23일 대구를 방문, 24일 대구월드컵경기장과 선수촌이 건설되는 동구 율하택지지구 일대, IAAF 총회가 열리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등을 둘러보고 25일 대구를 떠날 예정이다. 디악 회장 등은 경기장 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경기장 시설 개·보수 계획, 선수촌 건설 계획 등을 들은 뒤 개·보수 방침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바이스 사무총장이 대구월드컵경기장 시설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데 비해 디악 회장과 하디 경기국장은 이전에 대구월드컵경기장 시설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아 이번 방문을 통해 자세히 살펴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디악 회장은 지난해 3월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처음 대구를 방문한다.

디악 회장 등은 또 이번 방문 기간 중 김범일 대구시장과 만나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IAAF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이전 매년 한 차례 이상씩 대구를 방문해 경기장 시설, 선수촌 및 숙박 시설, 교통, 통신 등 분야별로 점검하고 대회 개막 1년 전인 2010년에는 종합점검에 나서게 된다.

홍승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총무부장은 "디악 회장이 이번 방문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된 시설과 장소를 전반적으로 둘러보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구시의 열정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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