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솔로이스츠' 대구 온다

입력 2008-01-17 07:48:21

워싱턴 포스트 '최고의 앙상블' 극찬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세종 솔로이스츠. 감미로운 선율과 완벽한 기교의 균형 잡힌 연주를 선보이는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그리고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천재소녀의 연주라는 격찬을 받은 이유라(바이올린)가 24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연주회를 함께 갖는다.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극찬을 받은 세종 솔로이스츠는 1995년 뉴욕에서 창단된 후 미국·유럽·아시아 등 세계무대에서 330여 차례 공연을 펼쳐온 현악앙상블. 한국·미국·중국·독일·캐나다·호주·싱가포르 등 7개국 출신의 솔로이스트로 구성됐으며, 강효(줄리어드 음악원 및 예일 음대 교수) 예술감독 지도 아래 뉴욕을 중심으로 카네기 홀, 링컨 센터, 케네디 센터, 라비니아 음악제, 영국 위그모어 홀 및 카도간 홀, 프랑스 살 코르토 및 살 가보, 일본 선토리홀, 베이징 세기극원, 서울 예술의 전당 및 세종문화회관, 대만 국립음악당, 푸에르토리코 카잘스 페스티벌, 맨체스터 첼로 페스티벌 등 세계 곳곳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관 개관 기념식 초청 연주, 2002년 한국 월드컵 개최 기념 FIFA 총회 초청 연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성화 봉송 기념 UN 본부 연주 등 다양한 세계적 행사의 초청 연주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단체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세종 솔로이스츠 단원이면서 미 UCLA 교수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현재 가장 뛰어난 비올리스트 중 한 명으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남가주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줄리어드 음악원의 아티스트 디플로마 프로그램에 입학한 최초의 비올리스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가을 미 UCLA 교수로 임용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는 1985년 한국에서 태어나 네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고,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강효 교수와 도로시 딜레이의 사사를 받았다. 2006년 제6회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에이버리 휘셔상을 수상했다. 이유라는 또 미리암 프리드와 폴 비스를 사사하면서 보스톤의 뉴 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했다.

이날 수성아트피아 신년음악회에서는 ▷사라사테 '나바라' ▷브르흐 '콜 니드라이' ▷야나첵 '현을 위한 모음곡' ▷오펜바흐 '쟈클린드의 눈물' ▷쇼스타코비치 '왈츠' ▷드보르자크 '왈츠'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 flat 장조 작품 364'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입장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며, 예매 및 문의:티켓링크 1588-7890, 053)666-3300.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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