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능로봇硏 '로보라이프 뮤지엄' 18일 개관

입력 2008-01-16 09:50:35

"로봇이 리듬 맞춰 춤추지요"

로보라이프 뮤지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각종 로봇들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로보라이프 뮤지엄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각종 로봇들을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커튼을 여는 로봇, 박수를 치면 날갯짓을 하는 나비로봇, 음악에 맞춰 텀블링을 하는 댄스로봇….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재미있고 신기한 첨단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로봇전문 전시관 '로보라이프 뮤지엄'을 18일 개관한다.

로보라이프 뮤지엄은 지능로봇 흥미관·체험관·탐험관 등 로봇 관련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구성한 3개 전시관과 로봇카페 등을 갖췄다. 20억 원을 들여 국내 상용 로봇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로봇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 도입했다.

지능로봇 흥미관은 홈오토로봇, 청소로봇, 나비로봇, 퍼니처로봇 등 유비쿼터스 시대 로봇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U-로보 홈(U-Robo Home) 코너와 춤을 추는 댄스로봇, 강아지로봇 등이 전시돼 있는 U-로보 스테이션(U-Robo Station) 코너로 구성돼 있다.

지능로봇 체험관은 감각, 생각, 움직임 등 3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로봇 원리를 체험하고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각·청각·거리·온도·압력센서 등 센싱 체험, 직접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싱킹 체험, 로봇팔·손·바퀴모듈·다리 등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액팅 체험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도 전시, 시연된다.

지능로봇 탐험관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우주선과 로봇, 미래형 자동차, 영화 속 로봇, 생명로봇, 지상정찰로봇, 인체탐사로봇, 구조로봇, 6족탐사로봇 등의 로봇 모형이 전시돼 있다.

로보라이프 뮤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연휴,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관람은 홈페이지(http://www.robolife.kr)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입장료는 개인 3천 원.

18일 개관 당일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만화 로봇태권V 김청기 감독과 팬과의 만남, 일일로봇교육, 로봇퀴즈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 소장은 "첨단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지능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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