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기 27억원 판매…작년 목표액 2배
울진군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한 '울진사랑 상품권'이 지역민과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울진사랑 상품권' 32억 5천만 원을 발행한 결과 1년간 27억 원을 판매해 당초 목표액(13억 원)을 2배 이상 초과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월 처음 발행한 상품권은 울진군의 지역살리기 홍보와 지역민들의 호응 속에 기관·단체가 11억 원, 공무원 6억 5천만 원, 일반 주민 5억 원, 지역 기업체가 4억 5천만 원을 구매해 지역 상가에서 9억 5천만 원, 음식점 4억 원, 대형마트에서 6억 3천만 원어치를 사용했다.
이 상품권은 울진지역 대부분의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다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주민들 호응이 높다.
주민 K씨(35)는 "울진에서는 이 상품권이 현금과 같아 편리한데다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계속 상품권을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인들도 취급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상품권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모범업소 50곳을 선정해 상품권 이용시 5~1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할인을 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전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의 직원 급여에서 생활비 한도 내에서 상품권을 정기구매하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상품권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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