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절하기'는 관절에 좋은 유익한 운동

입력 2008-01-15 07:00:00

KBS 1TV 오후 10시 '생로병사의 비밀'

1997년, 서울대 토목과 2학년이었던 서희한 씨. 누구보다 건강했던 그는 자원봉사를 위해 갔던 등산에서 추락사고를 당한다. 뇌에 심한 출혈로 인해 반혼수상태였던 그는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만다. 잃어버린 희망과 절망 속에서 10년을 보냈던 그는 최근 취직시험에 합격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에게 새 삶을 열어준 것은 바로 절이다. 과연 절 운동은 그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었을까?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신년특집 제2부 '뇌를 깨우는 108배'를 방송한다.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면 무릎 등의 관절에 무리가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은 자세만 올바르게 행하면 오히려 관절에 도움을 주는 굴절운동이다. 절의 동작과 호흡이 조화를 이루지 않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수행의 효과도 반감되고, 지속적으로 하기도 어렵다. 절 운동을 바로 하기 위해 청견스님에게 올바른 절하기 비법을 배워본다.

숙명여대 대학원 체육학부 고유선 교수는 "서양의 유산소운동은 운동 후 복식 호흡의 효과를 이끌어 내지만 절 운동은 운동 시 복식호흡이 함께 이뤄져 짧은 시간 동안 심신의 안정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절 운동군 10명과 걷기 운동군 6명이 함께 참여해 사전 혈당검사와 운동부하검사·연속혈당측정을 했다. 그 후 하루 30분 이상 절 운동을 4주간 시행한 뒤 참여자들의 혈당과 연속혈당을 다시 측정한다. 또 집중력 테스트를 통해 절 운동의 효능을 측정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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