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로 '노블레스 오블리주'…포항 기관장·단체 등

입력 2008-01-14 09:02:41

올해부터 사회지도층이 참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가 포항에서도 펼쳐진다.

포항시는 시민들에 의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하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사회지도층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포항지역 기관장 모임과 라이온스클럽, 로타리클럽, 각 시설단체장, 사회단체 회원 등 지역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회원을 모집하기로 했다.

시는 모집한 회원들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 서약식'을 가진 뒤 5월부터 연말까지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회지도층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를 생활화하고 포항을 선진 자원봉사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금까지 일반 시민들이 앞장서 온 자원봉사를 사회지도층도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이고 품질 높은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자원봉사 시민대학'을 운영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본 소양교육, 지역사회 자원봉사 리더의 역할과 과제, 자원봉사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대상자들이 교육수료 후 자원봉사 팀장으로 활동하도록 해 봉사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자원봉사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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