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속 명상법

입력 2008-01-12 09:15:16

화를 다스리는 데 약물치료 등도 좋지만 일반인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도 효과적이다. 명상은 분노로 인해 경직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준다.

▶ 과일 명상=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쉽게 명상에 돌입하는 방법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과일 명상을 권하고 있다. 머릿속에 좋아하는 과일을 떠올려 보는 것이다. 가부좌 상태로 앉아서 사과나 포도 같은 새콤한 과일을 떠올리면서 입에 침이 고일 때까지 생각을 정리하는 식이다. 과일 명상을 하면 정신은 각성상태를 유지하면서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풍경 명상=평화로운 해변 풍경이나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는 것도 굳은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머릿속에 상상하면서 깊은 호흡을 하고 나면 마음도 가라앉고 가슴속에 있는 불덩이도 누그러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음악 명상=최근에는 음악을 이용해 화를 다스리는 방법도 각광받고 있다. '음악 명상'은 5, 6분 길이의 단조음악을 3곡 들은 뒤, 이어서 밝고 서정적인 음악을 3곡 감상하는 식으로 하루에 1, 2회 반복하면 좋다. 음악 명상은 자신의 억울함과 슬픔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격해졌던 감정을 정화하는 데 좋다.

▶ 차 명상=차(茶)를 마시는 것도 화 다스리기에 도움이 된다. 화병을 가진 사람은 체질에 맞는 차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양인은 모과차, 감잎차, 오가피차가 좋으며 소양인에게는 구기자차, 당근즙, 녹즙이 잘 맞는다. 태음인은 들깨차, 율무차, 칡차가 좋으며 소음인은 계피차, 인삼차, 생강차, 꿀차, 쌍화차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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