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허물기, 팔공이노밸리 이름짓기, 곤충박물관 건립….
대구에서도 대구시와 각 구청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익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실현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 대구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담장허물기 아이디어도 대구에서 발원됐다. 10여 년 전 대구 서구청을 시작으로 담장허물기 운동이 시작돼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이 무렵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집 담장을 허문 김경민 대구YMCA 관장은 "담장을 허물어 이웃과 정을 나누고 골목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자는 뜻에서 담장을 허물기로 마음먹었다."며 "작은 아이디어가 우리 사회를 보다 긍정적으로 밝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담장허물기는 입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구 동구 신서동에 건설되고 있는 혁신도시의 이름도 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를 통해 팔공이노밸리로 결정됐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와 각 구청의 제안 행사를 통해서도 톡톡튀는 아이디어들이 접수되고 있다. 직장인들이 매달 1천~5천 원씩을 장애인들에게 후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장애우 1인1후원계좌갖기 운동', 산으로 둘러싸인 대구의 특성을 살려 세계 최초의 마운틴학과 설치,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 등이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이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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