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이 넘었는데도 마누라 생일을 한 번도 제대로 챙긴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누라 생일 전에 조카의 생일인데, 항상 조카의 생일날 마누라의 생일도 같이 하게 되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른생일보다 아이들생일이 더 거창하게 하니까요. 마누라는 항상 조카 생일에 끼여서 축하의 말을 듣게 되네요. 실은 마누라 생일이라고 특별히 챙겨주려니 쑥스럽기도 하고 그렇지요. 남들이나 친척들이 마누라에게 잘해주라고 하면 그냥 전 집안내력이 냉정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긴 하지만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표현력 최악의 남편을 그냥 저냥 그러려니 하고 참고 지내준 마누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요.
생일도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더불어 조카의 생일도 축하합니다.
조카의 생일은 1월11일 이고, 마누라의 생일은 1월 14일이랍니다.
마누라 내가 말 안 해도 내 맘 알아줘. 생일 축하해^^
차우섭(대구시 북구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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