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들 '오페라 도전'…오페라교실 수료생들 무대에

입력 2008-01-11 07:16:58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교실 6기 수료생들이 12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선다.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2차례 강의를 마친 뒤, 한 달간의 집중연습으로 이번 무대체험 공연을 준비했다. 제목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하이라이트 콘서트. 반주는 역시 아마추어들의 모임인 베누스토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날 부를 노래와 출연진은 1막: ▷'만일 마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면'(이민숙 김용곤) ▷'만약 나으리께서 춤추신다면'(김용곤) ▷난 몰라, 난 몰라(소덕임) ▷'이제는 날지 못하리'(이광일), 2막: ▷'사랑의 신이여, 자비를 베푸소서'(김윤희)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는가'(박은정), 3막: ▷'왜 아직도 나를…'(김용곤 이민숙) ▷'그리운 시절은 가고'(성문경) ▷'준비됐어요'(성문경 이민숙), 4막: ▷피나레 (출연진 모두) 등이다.

못다한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의 아쉬움은 가곡합창 '아직도 내겐 음악있네 (Don Bisig)' '선녀와 아이들 (김규환 작사·작곡)' '꼬부랑 할머니 (전래동요·박봉렬 편곡)' '눈 (김효근 작사·작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윤소희 편곡)' '이젠 안녕 (015B)'으로 달랠 예정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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