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엘리트 축구와 생활 축구의 중간 격인 K3리그에 참가할 시민축구단을 창단키로 하고 9일 경주시의회에 보고했다.
시민축구단은 2월 중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50명 안팎의 선수들로 구성되며 3월부터 열리는 K3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시는 축구단 운영에 연간 2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해 처음 마련한 K3리그는 프로인 K리그와 실업축구인 K2리그에 이은 아마추어 리그로, 지난해 전국 10개 팀이 경기를 치러 4강까지 FA컵에 출전했었는데 프로축구단이 없는 지자체가 창단대열에 합류하면서 올해는 16개 팀으로 늘어났다.
경주시는 "K3리그가 프로축구처럼 홈 엔드 어웨이 방식의 풀 그리로 치러지기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지역의 축구 인프라를 전국에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창단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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