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16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경상남·북도, 3개 광역시(대구, 부산, 울산) 내 사유림 3천여㏊를 매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수 대상은 사유림 중 숲 가꾸기 등 산림경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산림이나 백두대간보호구역, 공원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보안림 등 법정제한구역에 편입돼 재산권 행사가 어려운 산림 등이다.
이번 매입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확대되고 잦은 이상기후로 산불 및 돌발 병해충, 각종 산림재해가 빈발,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산림보호 기능 강화 필요성과 함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 등과 같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서비스화해 생활환경의 질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
산림청은 도시민과 장애인을 위한 산림휴양서비스 목적의 도시림과 백두대간 복원·보호관리를 위해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 토지를 집중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매수 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이 산출한 평균 금액으로 책정되며, 이 중 1개의 감정평가기관은 산림을 매도하는 산주가 추천할 수 있다. 사유림 매수는 연중 실시되며 산림 매도 의사가 있는 산주는 매매 대상 임야 소재지 관할 지방산림청이나 국유림관리소로 신청하면 된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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