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장을 열자마자 1,800이 무너졌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가 장중 1,800선 밑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17포인트(1.32%) 내린 1,802.06으로 시작했다가 오전 9시 30분을 넘어서면서 1,800 밑으로 하락했다.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산설로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파를 그대로 받았다. 외국인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750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낸 가운데 기관까지 매도공세를 벌이면서 코스피지수는 급락했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POSCO가 4/4분기 실적이 나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날 오전 장 초반 1.85%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72포인트(0.52%) 하락한 705.59로 시작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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