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첫 시행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학력 결혼이민여성들을 영어 원어민 교사와 한글 교사로 활용한다.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이민여성들을 선발해 농촌지역 초등학교에 배치하고, 한글을 잘 아는 이민여성들은 새내기 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글 교사로 배치함으로써 일자리도 제공하고 교육여건이 어려운 이들도 돕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것.
경북도는 대구경북연구원 지역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와 이 과정을 개설하고 7일 계명대 국제교류센터에서 개강식에 이어 첫 수업에 들어갔다. 수강 인원은 90명. 필리핀 출신은 '영어 원어민 강사' 과정을, 베트남·중국·일본·인도네시아 출신은 '한글 방문교사'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오는 31일 과정을 마치면 이들 전원은 도내 초등학교 영어교육 원어민 교사,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한국어교육 방문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경북도 김창곤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교육 참여자들은 수료 후 실습과정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현장에 투입된다. 고급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돼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안정 및 이들의 지역사회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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