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영어체험학습 즐거워요"
"수업도, 식사시간 때도 하루종일 영어만 써야 해 힘들지만 너무 신기해요."
지난 3일 서울영어마을인 풍납캠프에 입소한 군위지역 초·중학생 36명은 난생 처음 하는 영어체험학습에 신이 났다. 군위교육청이 군위교육발전위원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마련한 영어체험학습에 참가한 이들 군위지역 학생들은 이달 16일까지 14일 동안 전국 초·중학생 250명과 함께 합숙을 하게 된 것.
군위교육청은 지난해 4명의 원어민 강사를 채용, 역내 초·중학교에 배치해 학교별로 주 1회 영어 수업을 진행해 왔었다. 또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중 도내 학력고사 성적, 학교별로 실시하는 영어경시대회 등에서 선발된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영어마을 체험학습을 해 학부모와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영식 군위교육장은 "대도시 지역의 학생들은 어학연수를 위해 사설학원이나 외국에 나가 엄청난 돈을 들이고 있는데 비해 농촌지역 학생들은 가정형편 등으로 영어학원 다니기도 쉽지 않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청이 주관하고 있는 영어체험학습은 어학연수에 대한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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