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주민보상대책위 주민들이 3일 김천시청 앞에서 시와 협의된 사항이 이행되지 않는다며 항의 집회를 가졌다. '지장물 보상거부' 현수막을 내걸고 차량 확성기로 시를 성토한 주민들은 자신의 요구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세웅 주민대책위원장은 "지난해 9월 혁신도시 기공식때 주민대책위가 적극적인 협조를 한다는 전제로 박보생 시장으로부터 시 조례로 대책위 운영 경비 지원, 이주대책 마련 등 5개 요구사항 추진을 약속받았으나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박용환 시 건설교통국장은 "대책위 기금 확보를 위해서는 시 조례가 제정돼야 하지만 관련 규정이 없고, 전국 혁신도시 건설 지자체에서 단 1곳도 추진되지 않았다."며 "대책위에 조례 제정을 검토하겠다는 약속만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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