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00억 달러 희망적
환율하락 등 악재 속에 구미지역의 지난 한 해 수출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15% 증가한 352억 달러로 목표치(35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9.5%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구미가 우리나라 최대 수출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수출 전망도 지난해 못잖게 밝은 것으로 조사돼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는 올해 수출 목표치를 지난해 실적에 비해 10% 이상 늘려 잡기로 해 400억 달러 수출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구미세관은 지난 한 해 구미의 수출 실적은 총 35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실적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3천717억 5천680만 달러(신고수리일 기준)의 9.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구미상의(회장 이동수)는 최근 구미공단 내 55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올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50.9%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32.1%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각각 전망, 내년도 수출 전망 역시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진단을 내 놨다.
구미는 2005년 305억 3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300억 달러를 처음 넘겼으며, 지난해는 305억 4천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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