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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사는 사람들은 요즘 지인들의 '과메기' 부탁으로 바쁘다고 한다. 대구와 경북은 물론 서울, 경기, 호남에서도 과메기를 보내달라는 연락이 잦다는 것. 꽁치나 청어가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을 만나 꾸덕꾸덕 마르면 과메기가 된다. 싱싱한 미역과 김에 과메기 한 점 얹고 여기에 마늘이나 파를 곁들여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소주 안주로 그만이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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