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힐러리경, 남극 정복

입력 2008-01-03 07:00:00

1958년 1월 3일, 힐러리가 이끄는 뉴질랜드 탐험대가 남극점에 도달했다. 인간이 남극점에 발을 디디기는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영국의 스콧에 이어 힐러리가 세 번째.

이어 힐러리는 며칠 뒤 비비안 훅스 박사를 단장으로 하는 영국의 탐험대와 극적으로 만났다. 훅스는 힐러리와 마주친 뒤 계속 행진해 인류 최초로 4천여km에 이르는 남극대륙 횡단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저는 아직도 할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해야 할 모험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거대한 강에 도전하고, 병원을 짓고. 평화로운 산골짜기에 이름 모를 재를 넘고, 아직 밟아보지 못한 히말라야 정상을 정복하고, 남극의 빙하를 탐험하는 등 아직도 할 일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작가, 등산가, 탐험가인 어드먼드 힐러리경은 1919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생, 양봉업을 생업으로 했으며 1953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하기도 했다.

힐러리 경은 이후 수차례에 걸쳐 히말라야 지역을 원정했고, 그곳에 병원, 진료소, 학교를 설립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인도주재 뉴질랜드 대사직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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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4년 투탕카멘무덤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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