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주역들 명예제주도민 됐다

입력 2008-01-01 00:00:00

TV 드라마 '태왕사신기(太王四神記)'의 주역들이 대거 명예제주도민으로 선정돼 31일 도민증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07년도 종무식에서 '태왕사신기'의 주연을 맡은 배용준을 비롯해 박상원, 최민수, 문소리 등 연기자 4명과 이 드라마의 감독인 김종학 씨 등 모두 5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도민증 수여식에는 김종학, 박상원 씨 등 2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제주도는 김 감독이 태왕사신기 드라마 세트장을 제주시 묘산봉관광지에 건립해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으며, 연기자들은 드라마 촬영을 통해 지역 영상문화 발전에 큰 도움을 줘 도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당초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가 예정됐던 지난 3-4월께 이들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할 계획이었으나 촬영 일정이 촉박한 탓에 발표회가 취소돼 도민증 전달을 미뤄왔다.

태왕사신기의 촬영과 방영 등에 힘입어 올해 제주를 찾은 일본 여성 관광객은 7만9천23명으로, 2005년보다 59.4%(2만9천461명)나 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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