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길씨 관광객 유치…김병기 박사 쑥돈 개발 '외길'
경상북도는 지난주 도정조정위원회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 8천만 명을 유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관광산업과 구연길 사무관과 경북 한우 보증종모우 개발과 쑥돈 개발 등 축산업 발전 외길을 걸어온 축산기술연구소 김병기 박사를 2007년도 경북도 MVP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당초 도정발전에 가장 기여가 큰 공무원 1명만 선정하려고 계획했으나 본부·국장으로 구성된 조정위에서 난상토론을 벌인 후 투표를 실시해 탁월한 공로를 세운 두 명을 뽑았다.
이번 MVP 선발에는 중앙예산 확보(2조 6천억 원), 투자유치(4조 2천300억 원), 균형발전(1천만 명 서명운동과 동서남해안권발전 특별법 제정), 여성결혼이민자정책 담당 등 분야별로 큰 성과를 올린 8명이 후보자로 추천돼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구연길 사무관은 '2007 경북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변화와 공감대를 형성, 경북관광 재도약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160개 테마별 관광상품 개발, '경북방문의 해' 슬로건인 '어서오이소 경북 2007'과 나리, 드리 캐릭터·로고·심벌을 개발해 경북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수도권 관광객을 겨냥한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대상으로 '경북관광 홍보열차'를 운행했다.
축산기술연구소 김병기 박사는 축산분야의 끝없는 연구로 특허 등 11건의 산업 재산권을 획득한 경북도내 최다산업재산권 보유자이다. 김 박사는 경북한우 보증종모우 개발뿐만 아니라 소백산 쑥돈, 저콜레스테롤 청색계란 생산기술 개발 등 축산 전 분야에 걸쳐 경북 축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도 단위로는 최초로 경북 한우 보증종모우 (경북1호, 2호)를 개발, 한우개량을 촉진시켜 연간 10억~12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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