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 인연을, 새기다(남궁산 지음/오픈하우스/1만 2천 원)= 서적의 소유를 명시하기 위하여 책에 붙이는 표인 장서표와 이야기를 담았다. 판화가인 저자가 국내에 장서표를 소개하면서 연재했던 글을 묶었다. 책 주인의 성격을 응축시켜놓은 장서표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다가온다.
▨ 여성의 삶을 바꾼 책 50권(데보라 G 펠더 지음/남인복, 윤규상 옮김/부글/1만 5천 원)=중세부터 현재까지, 여성의 삶을 바꾸려 노력해온 책 50권을 소개한다. '안네의 일기', '주홍글씨'부터 나오미 울프와 토니 모리슨 등 최근 작가들이 저술한 책까지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인문·사회
▨ 부자 나라, 가난한 시민(데루오카 이츠코 지음/홍성태 옮김/궁리/1만 원)=1%의 땅 부자가 50%가 넘는 땅을 차지하고 5%의 돈 부자가 50%가 넘는 돈을 차지하는 사회에서 반대로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야만의 상태에 있는 일본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부자 농부(민승규 지음/쌤앤파커스/1만 2천 원)='농업만이 이 시대의 진정한 블루오션'이라고 주장하며 농업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저자가 스타농부로서 꾸준히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12개 농가의 이야기와 전략을 담았다.
▨ 와인과 외교(니시카와 메구미 지음/김준균 옮김/지상사/9천800원)=일본 마이니치 신문 외신기자로 일한 저자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와인과 외교의 재미있는 뒷 이야기를 소개한다. 각국 정상들이 모인 만찬 테이블을 살펴보면 공식 선언문보다 훨씬 생생한 외교 관계를 알 수 있다.
▨ 하트의 역사(올레 회스타 지음/안기순 옮김/도솔/2만 2천 원)=인류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 마음과 심장, 사랑의 문화사.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셰익스피어, 루소, 푸코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예술, 철학과 종교를 아우른다.
▨ 사화와 반정의 시대(김범 지음/역사비평사/1만 4천500원)=국가 체제의 완성을 이룬 성종, 그에 대한 반발과 균열을 보인 연산군, 다시 왕권을 둘러싼 체제 정비를 시도한 중종까지, 조선왕조 가운데 가장 드라마틱한 정치 변혁의 시대를 다룬다. 역사적 사건의 주체적 인물을 재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