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선물 기적/클라우디오 가르덴기 글·그림/심봉희 옮김/베틀북/80쪽/8천 원.
연말연시가 되면 사람들은 뭔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진다. 책에서는 기적은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또한 기적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보아야 함을 말한다.
어느 겨울, 한 마을에 큰 눈이 내린다. 며칠 내내 쏟아진 눈 때문에 양식은 모두 바닥이 나고 길도 끊어져 마을이 고립되자 사람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크리스마스이브, 마치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을 것 신비한 기운이 감돈다. 마을 사람들과 주인공 아이는 마음속으로 눈이 그치기를,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 날밤, 냄비 수리공 노부부는 커다란 마차를 끌고 마을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이탈리아 삽화의 대가인 클라우디오는 연필 특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정감을 살려 꿈처럼 환상적인 이야기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앨 고어 글/이수영 옮김/주니어 중앙/184쪽/1만 2천 원.
미국 부통령을 지낸 앨 고어는 젊은 시절부터 환경보호론자였다. 1992년 펴낸 '위기의 지구'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다큐 영화 '불편한 진실'로 2007년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했고 뒤 이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알려 주기 위해 사진과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최근의 서해안 기름 유출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환경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 영향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된다. 과학 기술의 발달과 빠른 산업화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전과 다르게 아주 편리해졌지만, 우리는 환경오염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다.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인류에 재앙이 닥칠 거라고 경고한다.
현재 앨 고어는 아내 티퍼와 테네시 주 내시빌에서 지구의 환경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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