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여러모로 미술과 닮았다. 그래서 건축가가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화가가 건축 디자인을 하기도 한다. 30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여는 '김영태 건축회화전'에서는 김영태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가 담아낸 동서양의 걸출한 고건축물들을 선보인다.
지난 1991년과 1998년 '유럽건축 스케치전'과 '한국건축 스케치전'을 각각 연바 있는 김 교수가 두 개의 이질적인 세계에서 찾은 '조형미의 높이와 깊이를 개성적인 심미안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김 교수는 건축표면의 느낌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재조합해 건축예술을 회화화하면서 '건축물이 거느리는 아름다움을 극대화, 예술의 새 지평을 열어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영남대 사회관, 경북중고 역사관과 청도 운문사·도산서당 등 한국의 미는 1998년 이후 해외로도 이어진다. 베이징의 만리장성, 인도의 타지마할,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세계의 미도 함께 전시한다. 053)666-3266.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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