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마을운동 재점화" 2007 종합평가대회

입력 2007-12-26 09:02:13

경상북도가 내년 신정부 출범과 함께 21세기 새마을운동 재점화를 통해 '선진 대한민국 창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북도는 26일 오후 2시 영천실내체육관에서 김관용 지사, 이상천 경상북도의회의장, 박몽용 경상북도새마을회장,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경북 새마을운동 종합평가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의 새마을운동이 5천 년 동안 내려온 가난을 몰아내고 조국근대화를 이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 이제 21세기 새마을운동을 통해 거리질서 확립, 교통사고 줄이기 등 기초생활질서를 확립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경제 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을 펴기로 했다.

특히 새마을지도자들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는 것과 때를 맞춰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에서 21세기 새마을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마을운동의 국제화에도 앞장서 새롭게 양성된 지도자들 및 대학생들로 새마을 해외 봉사단을 조직해 개발도상국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올해 경북 새마을운동은 범도민 독서생활화를 위한 BS120 (Book Start, 1년에 20권 읽기)운동, 이웃사랑 10만 회원모집, 사랑의 쌀독 100개소 설치, 집 고쳐주기 460가구(9억 2천만 원), 연탄보내기 20만 장, 사랑의 김장 10만 포기 전달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동체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 전국 유일의 새마을운동 전문 연구기관인 새마을아카데미를 설립해 21세기 새마을운동을 선도할 정예지도자 200여 명을 배출하고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이론적인 뒷받침과 실천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활동도 수행 중이다.

한편 이날 종합평가대회에선 한해 동안 새마을운동에 헌신한 지도자 및 단체에 대한 표창도 실시돼 구미시와 성주군이 최우수 시·군으로, 경주·안동·영천시, 청도·영덕·봉화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새마을훈·포장은 신재학(새마을훈장 근면장·구미시 새마을 회장), 정우동(새마을훈장 노력장·새마을지도자영천시협의회장), 장상은(새마을포장·새마을문고 의성군지부 회장) 씨가 각각 수상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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